멋들어진 디자인에, 컴팩트 카메라로써의 작은 크기와 무게를 지닌 Lx100 m2. 작은 크기에도 조작계가 알차 이것저것 만져보며 사진을 찍는 맛이 있는 녀석이었다. 당시엔 크고 무거운 카메라들을 챙기고 다니는 것이 피로감을 느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를 찾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중고로 구매하게 된 것이 Lx100 m2이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기점으로 다시 중고 매물로 방출해버렸는데, 이 녀석이 있건 말건 일단 메인 카메라들과 렌즈를 무조건적으로 챙겨 다녔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Lx100 m2 만 들고 다니는 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어디까지나 서브 바디로서 들고 다니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정작 손이 잘 안 가게 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당시에만 해도 Lx100 m2의..